일반적으로 관절염 하면 퇴행성 관절염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오늘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고, 퇴행성 관절염과의 차이를 알아보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관절이 점점 망가지고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굉장히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호전되고 관리가 가능하니까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빨리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뼈와 뼈를 연결하며 우리 몸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관절은 뼈의 끝부분을 감싸고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과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 그리고 관절액을 둘러싼 활액막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이 활액막 염증으로 시작하여 주위의 연골과 뼈에도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전신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것은 인체의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고 지속되면서 점차적으로 관절이 망가지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원인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부에서 들어온 나쁜 균으로부터 방어를 해야 하는 인체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자신의 신체 조직을 잘못 공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자가면역질환은 면역력 저하가 아니라 면역 체계가 비정산적으로 작동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경과 유전 양쪽이 모두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3-4배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40-50대 여성에게서 발병 빈도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여성호르몬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되어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환경적인 원인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은 '흡연'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을 할 경우 발병 위험률이 3배 정도 상승합니다. 금연 이후에도 상당 기간 그 증상이 지속될 뿐만 아니라 질병 경과 및 치료 반응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치주염이나 만성 폐질환, 비만, 노화도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
초기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통증이 심하다가 1-2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잦아드는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를 노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으로 여기고 치료 없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증세가 악화되면 지속적인 통증이 손, 발, 무릎, 어깨, 턱관절까지 전신으로 퍼져나갈 수 있고, 계속 방치하는 경우에 뼈가 변형되거나 관절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 힘줄 등의 조직도 손상되어 관절을 못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뇌졸중,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률도 증가시키고 합병증으로는 당뇨병이나 골다공증을 동반하기까지 하니까 무시하고 넘어가기엔 위험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초기 통증이 한두 달 지속된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차이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은 원인과 증상, 치료법이 다릅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하는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두 질환을 구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에 기상했을 때의 증상
퇴행성 관절염 역시 아침에 일어나면 주먹이 잘 안 쥐어지고 뻣뻣한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20-30분 내로 풀어집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면서 많이 쓰는 관절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하루 일과를 마친 저녁에 통증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염증이 원인이기 때문에 아침에 붓고 통증이 있는데, 이 증상이 아침에 1시간 이상 지속이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통증으로 인해 괴롭다가 오후에는 몸이 풀린다고 느껴지면 류마티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통증이 나타나는 관절의 위치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체중을 받거나 많이 사용하는 관절에 통증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무릎, 고관절, 손가락 끝마디 등입니다. 통증의 범위가 한쪽에만 한정될 수 있습니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작은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손목, 손가락, 발가락 등입니다. 통증은 양쪽의 같은 관절에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3. 전신 증상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심하지 않아 전신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심한 경우에는 무릎이나 팔꿈치, 어깨 등도 올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온몸으로 다 침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에 따라서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은 신체검사와 자가항체를 확인하는 혈액검사, 관절변형을 확인하는 X-선 검사를 종합해 진단하게 되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판정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비교적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습니다.
1차 치료는 항류마티스약제를 중심으로 증상에 따라 여러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약물 치료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시에 6개월 후에는 대부분 증상이 상당히 호전됩니다. 치료 반응과 중증도에 따라 주사 혹은 경구용 표적치료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병을 없앤다는 개념으로 완치하기는 매우 어렵고,
보통은 평생 동안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신에 환자의 관절에 통증이 거의 없고, 염증 수치가 정상인 상태로 도달하고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으신다면 충분히 호전 가능하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영양제
오메가 3에 들어있는 DHA와 EPA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퇴행성 관절염에도 도움이 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비타민D는 체내에 염증이 있을 때 염증을 억제시켜 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외에도 뼈 건강, 관절, 면역에도 좋습니다.
평소에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너무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류마티스는 과거에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제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관절의 변형 없이 편안한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입니다.
잘 치료하시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더 이상 난치병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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